숨은 보석 같은 무명가수들을 발굴하며 인기를 끌었던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4 무명가수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매 시즌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애청자인데요. 시즌1 이승윤, 시즌2 김기태, 시즌3 홍이삭에 이어 시즌4의 우승자는 누가 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싱어게인4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무명가수 81명을 7개조로 나눠 조별생존전 1라운드를 펼쳤는데요. 이제 시청자 한 명당 6명씩 투표하는 방식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 싱어게인4의 1라운드 가수들 중 인상 깊은 출연자들을 골라 소개해 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무명가수 23호는 같은 참가자들이나 심사위원들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한 가수입니다. 무대로 아장아장 걸어나오는 과정에서도 귀여움 뿜뿜이었는데요. 막상 그녀의 노래가 시작되자 반전매력이...
23호 "나는 짝사랑 전문 가수다"
무대에 아장아장 걸어나온 23호에 대한 반응은 동료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 모두 귀여워 죽겠다 일색이었죠. 스스로도 '설치류 기니 피그'를 닮았다고 인정해서 빵 터지기도 한 귀여움 그 자체 캐릭터입니다.

23호는 이승기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짝사랑의 경험을 소개하며 "짝사랑 전문 가수"라고 소개했는데요.
초등 시절의 친구에 대한 짝사랑, 대학 입학 후 선배를 좋아했는데 여친이 있어 혼자 소주를 마셨다는 짝사랑(꼬맹이 같은 귀여운 외모 탓에 소주 혼술 고백이 더 자극적이었던 듯)을 소개했구요.
슈퍼주니어를 좋아했는데 그중 려욱을 좋아했다는 고백에 규현은 센스쟁이 심사위원답게 능청스럽게 되받아 주면서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 줬죠.
그녀는 영원한 청춘 가객 김광석의 명곡 '기다려줘'를 선곡했는데요. 막상 전주가 시작되자 귀여움은 온데간데없고 매우 낭낭하면서도 애잔한 음색으로 완전한 반전의 매력을 드려냈어요.
심사평
| 해리 | 많은 '기다려줘'를 들어봤지만 이렇게 웃으면서 들어본 '기다려줘'는 처음, 너무너무 귀여워요 미쳐버리겠어요 |
| 규현 | 대학떄 선배, 려욱 이런 짝사랑들에게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복수해 보자구요. 려욱에 대한 뒤끝 작렬 |
| 백지영 | 귀여운 것만 이야기하는데 노래 너무 잘했다. 이 어린 나이에 김광석의 '기다려줘'를 대담하게 담대하게 풀어냈다 |
| 태연 | 노래 중간 중간에 끝으 처리가 아주 매력이 흘러넘쳤다 |
| 김아니 | 혼자서 사랑을 사부작거리면서 혼자 갖고 놀아본 사람이 내는 안타까움이 여러 사람 마음을 움직였다 |
결과는 올어게인으로 2라운드 진출 확정입니다.


귀여운 외모 속에 숨겨진 짝사랑 전문가의 감성
23호는 등장부터 올어게인을 받는 심사 때까지 줄곧 귀여움이 주된 키워드였는데요. 오히려 이 귀여운 이미지로 인하여 정작 그녀의 노래와 실력은 많이 묻힌 것 같더라구요. 물론 올어게인을 받긴 했지만...
백지영 심사위원의 평가가 제일 적절헸다 생각합니다. 만약 눈을 감고 들었더라면 어땠을까요. 낭낭한 음색인데 뭔지 모를 애잔함과 깊이 있는 감성이 느껴지는 가수입니다.

Top6에 들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팬들을 확보할 좋은 기회는 될 것 같아요. 올어게인으로 2라운드 진출했으니 이후의 선곡과 곡 해석 능력이 새로운 평가 지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23호 가수의 계속되는 선전을 기대하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