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석 같은 무명가수들을 발굴하며 인기를 끌었던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4 무명가수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매 시즌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애청자인데요. 시즌1 이승윤, 시즌2 김기태, 시즌3 홍이삭에 이어 시즌4의 우승자는 누가 될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싱어게인4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무명가수 81명을 7개조로 나눠 조별생존전 1라운드를 펼쳤는데요. 이제 시청자 한 명당 6명씩 투표하는 방식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 싱어게인4의 1라운드 가수들 중 인상 깊은 출연자들을 골라 소개해 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무명가수는 싱어게인3에서 3호 가수로 도전했던 가수 김예찬인데요. 싱어게인3 출연 당시보다 20kg을 감량하고 나타나 심사위원들 아무도 몰라보는 해프닝이 있었답니다.
사실 싱어게인3 당시 자료화면 사진을 옆에 두고도 같은 사람인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변화가 있었네요.
젊은 여가수에게는 외모도 의미가 크겠지만 가수는 뭐니 뭐니 해도 실력이죠. 지나친 감량으로 성대의 변형으로 인한 음색 변화나 체력적 부담을 어찌 이겨낼까 걱정했는데, 이건 그냥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싱어게인3에서도 1라운드 올어게인이었다가 2라운드에서 탈락한 아픔이 기억나네요. 싱어게인4에서 더욱 예뻐진 모습과 성숙해진 실력으로 돌아온 80호 반쪽짜리 가수를 응원하면서 소개해 봅니다.

80호 "나는 반쪽 가수다"
싱어게인4 80호 가수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면서 독특한 재미를 주었는데요.
싱어게인3에 3호 가수로 등장해 "사모님(3호님의 다른 발음)"으로 불리며 1라운드에서 올어게인까지 받았음에도 심사위원 아무도 몰라봤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kg이나 감량하고 다시 나타났으니까요.
그나마 센스 빠른 규현이 먼저 알아봤고 그 이후 다른 심사위원들이 알아보며 놀라는 과정(특히 바로 옆에서 봤을 진행자 이승기의 놀라는 표정은 진짜 찐이었어요ㅋㅋ)은 정말 웃긴 장면으로 방송을 탔네요.


사실 전 싱어게인3 당시 사진을 옆에 띄워 주는데도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더라구요. 20kg 감량이 어떤 느낌인지 처음 느껴봤답니다.
여러분은 아래 두 사진이 같은 사람으로 보이나요? 저는 다시 봐도 사실 외모적 변화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답니다. 그냥 다른 사람 같아요ㅋㅋㅋ


그녀는 싱어게인3에서 3 자기 확신 없어 방황하는 고민을 털어놨고, 당시 임재범 심사위원은 "아직 뭘 포기하고 할 때가 아닌 것 같다."라는 진심 어린 조언에 많은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해요.
사실 싱어게인 시리즈 1라운드에서 올어게인을 받는다는 건 실력적으로 이미 검증된 가수일텐데도 자기 확신이 없는 어린 가수들의 고민은 충분히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녀가 부른 곡은 윤하의 '맹그로브'란 곡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전 이 곡을 몰라요. 실력파 가수 윤하의 곡을 유튜브를 통해 가끔 듣기는 했지만 이 곡은 처음이라 낯설더라구요.
그럼에도 20kg 감량에도 변함없는 음색, 아니 더 짱짱하고 단단해진 음색으로 돌아온 80호 가수의 저력은 낯선 곡에 대한 어색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힘이 있더라구요.
심사평
| 이승기 | 싱어게인3 1라운드에서도 올어게인을 받은 실력임을 재확인해 줌 |
| 해리 | 살이 빠지면 힘도 딸리는데 피치와 땜핑(?)이 너무 좋다. |
| 태연 | 발성이 너무 좋다. 소리길이 잘 만들어진 가수다 |
| 백지영 | 싱어게인에 신데렐라가 나타난 것 같다는 느낌이다 |
| 윤종신 | 살이 빠졌는데도 힘은 더 좋아진 것 같다. 어게인조가 생긴 이유가 설명이 된다 |
| 임재범 | 드디어 나온 "참~ 잘했어요(자신의 준 격려로 위로 받아 다시 도전한다니 얼마나 뿌듯할까요) |
결과는 싱어게인3 1라운드 때와 같이 올어게인으로 2라운드 진출 확정입니다.

언더커버 우승의 경력을 쌓고 다시 돌아오다
개인적으로는 80호 반쪽 가수 김예찬을 싱어게인4의 강력한 우승후보 중의 한 명으로 뽑아 봅니다.
물론 팀대항전으로 펼쳐지는 2라운드 이후 다양한 변수들이 있겠지만 성장한 속도와 실력에 달라진 모습까지의 여러 복합 요소는 그녀를 Top6를 넘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는 이유가 될 것 같아요.
시즌3에서 임재범이라는 대가수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고 1라운드에서 올어게인을 받는 등 선전을 하면서 아마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실제로 '언더커버'라는 음악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승까지 했다는 기사를 봤던 것 같아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계속 밀고 온 용기와 자세에 큰 칭찬과 박수를 보냅니다.

싱어게인4에는 기존과 달리 '어게인조'라는 걸 추가해서 기존 도전자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있는데요. 마치 패자부활전 같은 조편성인데 전 너무 잘한 기획같더라구요.
사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탈락한 가수들 중 너무 좋은 무명가수들이 많아 많이 안타까웠거든요.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시즌3의 3호 가수=시즌4의 80호 가수 김예찬인거죠.
"다시 나를 부르다.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이라는 타이틀에도 너무 어울리는 기획이라 대환영이구요.
싱어게인 시리즈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회가 거듭되면서도 기존 탈락자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하면 좋겠어요. 다만 새로운 무명가수 발굴 취지가 묻히지 않아야 하고 패자부활의 기회를 생각하면 더욱 엄격한 심사도 각오해야겠죠.
아무튼 백지영 심사위원 말처럼 싱어게인4에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나타난 것 같아요. 동의하세요. 그렇다면...